늘샘 임윤빈 / (사) 한국문협 밴쿠버지부 회원
가을밤
호수는 조용히 흐르고
달빛 건너온 물결 속에는
잠시 머문 작은 별빛
그리움 하나
살포시 부는 바람은
내 님의 숨결인양
밤 하늘 저 별빛은
내 님의 눈빛인양
달빛 호수 위로
은파(銀波)는 흔들리고
바람소리 물결소리
내 맘을 적시우나
님 실은 조각배는
언제쯤 오시려나
기다려도 기다려도
그리움만 흐르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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